첫 여성 국회부의장 김상희는 누구?

여성운동가 출신 4선 의원... 당내에서 여성의원들 추대로 단일후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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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전반기 자당 몫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후보로는 국회의장에 국회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 부의장에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이 단독 등록해 두 사람이 이날 추대될 예정이다.
 
이 중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의원에게 시선이 쏠린다. 1954년생(67세)인 김 의원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를 창립하는 등 30여년간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에 헌신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특히 여성운동에 앞장서온 만큼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여성 권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19대·20대·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 소사구에 출마했고 4.15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4.15 총선 직후 김상희 의원을 첫 여성 국회부의장 후보로 추대하자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민주당 여성 의원 및 초선 당선자 모임인 ‘행복여정’은 김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추대하고 남성 의원들에게 여성 부의장 선출에 동의해달라는 서명 요청을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애초 국회의장과 부의장 경선을 실시하려 했지만 '슈퍼 여당'이 당내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당내 조정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단일화했다.  통상 국회부의장은 5선 혹은 그 이상이 맡아왔지만 다선의원이 많지 않은데다 여성 부의장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당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15 총선 전에는 당시 여성 최다선(4선)이었던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과 민생당 조배숙 의원이 5선에 성공할 경우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두 의원 모두 낙선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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