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곤. 사진=뉴시스
지난 2025년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인 추경호 의원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추 후보는 28일 “연습이 필요 없이 당장 현장 투입이 가능한 선거캠프 체제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구상 아래 국민의힘에서 가장 최근에, 가장 큰 선거를 치른 김 전 대선 후보를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부산·세종시장과 대구·경북·강원도지사 선거 캠프의 명예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각각 추대됐다. 따라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김 전 장관을 위촉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10%대로 떨어진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및 '탈장동혁'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지만, 김 전 장관의 인물경쟁력도 작용했다.
김 전 장관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국민의힘은 6.3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에 대해 장기간 고심해왔다. 경기도의 현역 의원은 6명에 불과하다. 선거구 60곳 중 10%다. 현역인 김은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하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 자리도 놓치기는 어렵다.
김은혜 안철수 유승민을 포함해 다수의 정치인이 거론됐지만 현역의원을 제외하니 출마하겠다는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아쉬웠다. ‘유승민 카드’는 사실 후보가 경기도와 큰 연관이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당내에서
고려한 ‘유승민보다 더 강력한 카드’는 김문수였다. 경기도당 고위관계자는 기자에게 “김문수 전 장관이면 할 만 한 게임인데 (김 전 장관의) 연세가 아쉽다”고
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 시절 GTX/경기순환버스/평택 삼성전자-파주LG디스플레이-판교테크노벨리 포함 대기업 유치 등 현재까지 경기도민에게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시내버스 체계 정립/주택공급과 집값안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긴 사례와 유사하다.
현재 MZ세대 일각에서는
역대 지도자들 중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기도지사 두 사람의 경제적 성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흙수저’ 출신 보수계열 정치인으로
자수성가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지난 2025년 대선은 계엄과 탄핵 후 보수정당의 승리가능성이 아예 없었기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김 전 장관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