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군사조직 수장 제거... “10·7 테러 설계 핵심 인물”

가자 공습으로 알하다드 사망… 하마스도 확인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 이번 공습으로 알하다드 아내와 딸을 포함해 6명이 함께 사망
5월 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리말 주거 지역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동차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스라엘군(IDF)이 2023년 10·7 기습 공격을 설계한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 돼온 하마스 군사조직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그의 사망 사실을 인정했다. 가자지구 휴전이 흔들리는 가운데 서안지구에서도 총격과 방화 사건이 잇따르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하마스 군사조직 지도자인 이즈 알딘 알하다드가 전날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알하다드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기획·지휘한 핵심 군사 지휘관 중 한 명으로 지목해 왔다. 당시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에서 약 1200명이 숨졌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끌려갔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알하다드가 전임자인 모하메드 신와르 사망 이후 사실상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또 전쟁 기간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인질들을 인간 방패처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알하다드의 가족도 AP통신에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공습으로 그의 아내와 딸을 포함해 6명이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두 아들은 이미 전쟁 중 사망했다. 

 

가자시티에서 열린 알하다드의 장례식에서는 하마스 깃발과 팔레스타인 국기로 덮인 그의 시신이 주민들의 애도 속에 운구됐다. 알하다드는 1980년대 하마스 창설 초기부터 조직에 합류한 인물이다. 이스라엘 협력자를 색출하는 카삼여단 산하 조직 ‘마지드(Majd)’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하마스 최고 군사 지휘부인 군사위원회 멤버로 활동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제거 작전을 “중대한 성과”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한 세력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휴전 협상을 총괄하는 외교 당국자는 하마스 무장 해제 문제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공습과 포격이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 가자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휴전 이후 850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 보건부는 전쟁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7만 27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