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이 2023년 7월 5일(현지 시간) 고로몬치의 리튬 가공 공장 가동식에 참석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중국 기업인 화유코발트의 자본이 투입돼 건설됐다. 사진=뉴시스
아프리카 남부 국가 짐바브웨가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NDB) 가입을 위한 공식 협상에 들어갔다. 서방 금융권과 거리를 둔 채 중국·러시아 중심 신흥경제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므툴리 은쿠베 짐바브웨 재무·경제개발·투자진흥부 장관은 17일 성명을 내고 “브릭스 신개발은행 이사회가 짐바브웨 가입 관련 공식 협상 개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 총재로부터 가입 절차 개시와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은쿠베 장관은 “이번 결정은 짐바브웨의 경제 개혁과 거시경제 안정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국가 재도약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브릭스 신개발은행 가입이 장기 개발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로·에너지·산업 인프라 등 국가 핵심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경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짐바브웨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은쿠베 장관은 또 “브릭스 가입 추진은 신흥국들과의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을 강화하고,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기술·금융 질서에 편입되기 위한 더 큰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들이 2015년 설립한 다자개발금융기관이다. 서방 중심 국제금융체제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