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반도체 호황은 농어민 희생 결과” 사회적 환원 촉구 시작한 민주당

문금주 “희생 감내한 농어촌에는 보상 無…상생협력기금에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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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황을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과 관련하여 농어민 환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성명을 통해 반도체 호황은 특정 산업만의 성취가 아니라 여러 차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과정에서 농축수산물 시장 개방이라는 막대한 부담을 감내해 온 농어민들의 희생과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절박한 인내가 축적된 결과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성과의 과실은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고 정작 희생을 감내한 농어촌에는 정당한 보상이 충분히 돌아가지 않고 있다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기업들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적극 참여하고 그 규모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 노조가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면서도 기업의 성과는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사회적 비용, 농어민의 희생이 결합한 결과인 만큼 분배 역시 보다 넓은 책임과 균형 속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구성원에게 지급될 예정인 성과급과 관련하여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7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 예고에 대해 삼성전자의 결실에는 수많은 (국가적) 인프라와 협력업체, 400만명이 넘는 소액 주주와 8% 가까운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 등이 연결돼 있다회사에 이익이 났으니까 회사에 있는 사람들끼리만 그 이익을 나누면 되는 건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예상 영업이익과 구성원 1인이 받게 될 성과급에 대한 관측이 눈길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기본급 1000%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올해 예상 영업이익 25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약 25조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책정되어 1인당 평균 7억 정도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23일 궐기대회를 가졌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다음달 21일부터 6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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