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청와대서 10대 그룹 총수와 간담회

10대 기업, 올해 5만1600명 신규 채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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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생태계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눴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주제로 재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인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우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중소기업이나 지방,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생태계라고 한다.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지금까지도 많이 협조하고 크게 기여해주셨지만 조금만 더 마음을 써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많은 시설이 수도권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지방에서는 사람을 구하기 어렵고, 사람이 없다 보니 다시 기업활동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이 고리를 끊고 선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주요 10대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10대 그룹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 대비 2500명 늘어난 5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6%34200명이 신입 채용이다.

 

류 회장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부도 기업 채용과 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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