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중증 장애인에 3억원 상당 보조기기 지원

누적 1400여명에게 14억원 규모 전달…장 이사장 눈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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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조한봉 이사장(가운데)를 비롯한 관계자 및 수혜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롯데장학재단은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아주르홀에서 ‘2025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중증 장애인 142명에게 3억원 상당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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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수혜가족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조한봉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황정희 사무국장, 수혜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전달식까지 오시는 데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아 걱정도 컸지만, 이렇게 직접 뵐 수 있어 정말 반갑고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저 역시 이러한 상황과 무관하지는 않기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힘듦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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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전달식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이어 여러분들의 그 사랑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도움을 드리고자, 보조기기 전달과 함께 보호자분들을 위한 다양한 강연도 함께 준비했다오늘 이 하루가 조금이나마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남 충북 대전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이동·기립·착석 등에 어려움을 겪는 34세 이하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개인별 신체·환경 조건에 맞춘 총 56종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수혜자 선정 과정에서는 경제 상황, 장애 정도, 보호자의 돌봄 노동 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쳤다. 사업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 등 보건복지부 산하 보조기기센터 17곳과 장애인복지관 5곳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전달식 이후에는 장애인 및 가족들을 위한 문화·정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의족 비보잉 댄서 김완혁의 공연과 재단 장학생의 오페라 무대, 재단 직원들의 작은 콘서트가 열렸고, 보호자를 위한 마음 콘서트에서는 가족마음챙김연구소 박은 소장의 강연과 숙명여대 이은선 교수의 음악치료 세션이 마련됐다.

 

한편 롯데재단의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2017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1400명의 중증 장애인에게 누적 14억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해 왔다. 재단은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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