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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 드론 기술 이전받아 대량 생산할 조짐 보여

림광웅 민용항공총국장, MSTUCA 무인 항공기 기술 센터 방문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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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민용항공총국 대표단, 지난 3일~11일까지 모스크바국립민간항공기술대학교(MSTUCA) 견학... 대규모 항공 엑스포에도 참가
◉ MSTUCA 내 무인항공기술센터에는 40개 이상의 비행 시뮬레이터, 드론 레이싱 훈련장, 항공기 수리 및 진단 실습 시설 있어
◉ 北 대표단은 지난 5~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가항공인프라전시회'에도 참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 지난 2월 5일과 6일에 열린 열린 국가항공인프라전시회 모습.(사진= NK 뉴스 재인용)

북한 항공 당국 관계자들이 러시아의 주요 드론 훈련 센터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북한이 군사용 무인 항공기(UAV)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 민용항공총국 대표단이 지난 3일~11일까지 모스크바국립민간항공기술대학교(MSTUCA)를 견학하고 대규모 항공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북한 국영 매체 등이 보도했다.


림광웅 민용항공총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MSTUCA의 무인 항공기 기술 센터를 방문해 드론 조종사 훈련 과정을 살폈다. 이 센터는 40개 이상의 비행 시뮬레이터, 드론 레이싱 훈련장, 항공기 수리 및 진단 실습 시설을 갖춘 곳이다.


동서대학교 러시아 전문가 크리스 먼데이 교수는 북한 대표단의 센터 방문이 “군사용 드론을 생산, 수출하려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의 드론 기술 북한 이전 문제가 미러 정상 사이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드론 기술 이전은 가장 도발적이지 않은 군사 지원 방법의 하나”라며 “러시아가 북한 지원을 카드로 활용하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 5~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가항공인프라전시회에도 참가했다. 전시회에서는 UAV 시스템 패널과 드론, 훈련용 제트기, 엔진 및 기타 항공 기술 제품이 소개됐다.


앞서 일본 NHK 방송은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기술을 지원해 북한이 드론을 대량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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