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만난 名品 시집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 기념 시집》(박물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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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100선을 모은 작품집이 최근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시인협회와 프랑스 시인협회의 협업으로 출간된 ‘한국현대시 100선집’에는 김소월·정지용·한용운·유치환·이상·박목월 등 한국 현대 시인 100명의 대표시가 번역가 김현자의 번역으로 수록됐다고 한다.


작품집 출간은 양국 시인협회가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에 파리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 기사를 접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 현대 시인 100명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시인은 누굴까. 아마도 김소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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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 기념 시집》

 

최근 《월간조선》으로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 기념 시집이 배달되었다. 《진달래꽃 –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 기념 시집》은 소월 전문가인 구자룡·구미리내가 엮었고 박물관사랑 강병우 대표가 펴냈다. 


이 기념 시집은 특이하게도 지금까지 출판된 소월의 이본(異本) 시집 중 130권을 선정해 대표 시와 함께 표지를 수록했다. 아주 진귀한 시집이 아닐 수 없다. 평생 소월 시집을 모은 엮은이의 정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집은 2022년 9월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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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그동안 출간된 《진달래꽃》 《못잊어》 《산유화》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집 표지 이미지를 시와 함께 수록했다. 2부는 소월의 시집 중 《김소월 시집》 또는 《세계명작선집》 등으로 잘 알려진 시집의 표지를 이미지로 수록했다. 3부는 《소월 시 감상》으로 된 표지와 소월을 모티브로 쓴 산문집을 표지로 수록했다. 4부는 외국어로 번역된 시집과 소월시가 실렸던 교과서를 수록했다. 스페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시집의 표지가 눈길을 끈다.


엮은이 구미리내 씨는 “이 시집이 소월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에게 진달래꽃처럼 환한 추억을 가져다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의 기억에 소월이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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