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의 주택 단지. 사진=AP/뉴시스
7일 오후(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이에 대항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양측 인명피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8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300명이 사망하고 159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긴급구조대측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군당국은 어린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민간인과 군인 상당수가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붙들려 폭행을 당하는 이스라엘 군인과 두손이 묶인 채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민간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다.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분야 장관들과 심야 회의를 거쳐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 이 사악한 날에 대해 강력한 복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모든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철 검(Iron Swords)'이라는 이름의 보복 작전을 개시, 전투기로 가자지구의 무장 세력 집결지를 정밀 폭격 중이다.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약 1700명이 다쳤다고 8일 밝혔다.
국제사회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제임스 크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을 명백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상대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양측의 긴장 고조로 심각한 결과가 우려된다"며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민간인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외교부도 7일 성명을 내고 "로켓 공격을 포함하여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