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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신간] 토닥토닥, 내 마음을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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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위로와 치유》와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의 노을광장 모습이다. 칠산바다로 노을이 지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다시 생각하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부제를 단 음악, 위로와 치유가 출간됐다.

 

저자인 감성충전소 on쉼표대표인 경현정 씨는 피아노 연주자이자 클래식 인문학 강연자, 대학 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클래식 음악이 전파하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용기의 힘을 믿는 음악 치료자를 자처한다높은 클래식의 문턱을 부드럽게 낮추되 복잡 미묘한 희로애락의 여러 정서에 맞게 클래식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고안된 실용서.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감동하게 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저자는 클래식 음악에 나름의 철학과 비전이 있다. 음악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고 힘이 되며 삶의 의미가 된다고 믿고 있다. 또 베네수엘라 빈민가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엘 시스테마교육의 위력에 주목한다. 그 ‘위력이란 마약과 범죄에 젖은 아이의 손에 클래식 악기를 쥐게 했더니 아이가 놀랍게 변했다는 반전(反轉) 스토리를 말한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지휘자로 성장한 구스타보 두다멜이 대표적인 인물. 이미 국내에 몇 차례 내한했었다. 저자는 말한다.

 

음악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다른,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합니다.”

 

책은 모두 7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각 파트마다 어울리는 곡 리스트를 소개하고 따로 설명을 붙인다. 문장이 ‘~습니다’체로 클래식 초심자의 손을 잡고 말하는 듯하다. 대개는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귀에 익은 곡이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곡이다. 그런데 선곡이 클래식만이 아니라 국악, 가요, 팝송, 동요까지 장르를 초월한 크로스오버적이다. 전 연령대 소화가 가능하다.


마음을 달래는 한 곡’ 파트를 펼쳐 본다. 상심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30곡을 소개하고 곡 설명을 적절하게 달아 놓았다‘QR 코드를 표시해 스마트폰으로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선정된 곡들이 궁금하다면 맛보기로 10곡만 소개한다.

 

1. 우리는 매 순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절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5’ 1악장>

 

3. 내 인생은 나만의 속도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4. 눈을 감고 잠시 왕자님, 공주님이 되어보자.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폴로베츠인인의 춤>

 

5. 내 인생은 나의 것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6. 나 좀 웃겨줄래?

빅터 보르게의 <헝가리 랩소디 2>

 

7. 무명의 서러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8. 친구가 그리운 이 순간

황병기의 <밤의 소리 흥겹게>

 

9. 오늘도 기운차게 걸을 테야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10.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소중한 친구

쇼팽과 리스트, <녹턴 Op.72 No.1><타란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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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면 자신도 모르게 클래식 음악에 빠져들지 모른다. 메마른 일상에서 클래식이 위로가 되는 경험을 하면서. 저자의 말이다.

 

우리는 매일 핸드폰을 수시로 확인하며 부지런히 충전합니다. 근데 정작 너덜너덜해진 자신의 감성 방전에는 무감각해져 있습니다. 이미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되었는데도 말이지요.

혹시 쓸데없는 잡념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충전이 느리고 힘든 건 아닐까요?

지금부터 나를 힘들고 피곤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잡념을 삭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책을 손에 드는 즉시, 충전이 시작되는 듯한 이 느낌은.

입력 :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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