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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수재민 가정에 신축 주택 제공

곡성 집중호우 피해가정 주택 신축 및 생필품 지원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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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러브유 제공

지난 24일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서 수해(水害) 피해 가정의 신축주택 입주식이 열렸다. 


이날 입주식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의 ‘다문화가정의 주택 신축 지원’에 따른 것이다.


입주식에는 수혜 가정인 60대 김모씨 부부, 유근기 곡성군수, 정인균 곡성군의회 의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위러브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이번 도움은 위러브유와 곡성군청, 곡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주택신축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지원사업으로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재난과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주택 건립을 돕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곡성은 주택과 농경지, 시설물이 침수·유실되고 10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피해 주택은 지은 지 오래된 흙집인데 다 섬진강 인근에 자리해 피해가 컸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한중(韓中) 다문화가정 부부는 주택 붕괴 위험 진단을 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택을 보수할 수 없었다”면서 “곡성군청을 통해 사정을 접한 위러브유가 주택 신축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여 동안 군청과 협의, 현장 답사, 기존 주택 철거 및 신축 등을 함께했다. 수해로 무너져가는 주택을 새로 지어 삶의 희망을 일으키자는 위러브유의 제안이 기틀이 됐다”고 밝혔다.


유근기 군수는 “여러분의 큰 도움으로 좋은 집이 마련돼 삶의 큰 희망이 될 것이다.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이분들이 삶을 잘 일궈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와 주택 침수, 붕괴 위험까지 위태로운 일들을 겪으며 부부가 힘든 나날을 보내셨을 것”이라며 “따뜻한 어머니 마음으로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보금자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러브유 측은 “위러브유는 UN DGC(전 DPI·공보국) 협력 NGO로 ‘어머니의 사랑’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복지단체”라면서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통해 긴급구호, 의료·생계·교육지원, 헌혈, 환경보호 등의 활동을 펼친다”고 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신축 주택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진갈색 지붕과 흰색 외벽으로 장식됐고, 밝고 화사한 내부에는 안방과 작은방, 거실, 주방, 욕실 등 필수 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다. 현관 옆에는 ‘희망이 꽃피는 집’이라는 현판이 붙었다”고 했다. 

 

위러브유는 입주를 축하하며 대형 TV와 포근한 침구 세트, 식기류도 선물했다.


김씨 부부는 “모든 것이 예쁘고 집안도 따뜻하다. 수해가 났을 때는 너무 힘들어 막막했는데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위러브유는 수해 당시 전북 남원 수재민 가정의 도배와 장판 작업을 지원하며 보금자리 복구를 돕기도 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보살폈다”며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장 지원,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0만 원 기탁, 전국 14개 지역 관공서와 협의해 독거노인가정, 한부모가정 같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난방비·방한용품·식료품 지원 등을 펼쳤다”고 밝혔다.


위러브유 측은 “국내 구호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 호주, 필리핀, 몽골, 멕시코,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해외 30여 국가에 마스크와 한국산 진단키트를 전달하는 등 국제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위러브유의) 활동은 건강한 지구,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개하는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와 같은 3가지 중점 운동을 실천한다”고 했다.


이어 “위러브유는 헌신적인 복지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력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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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현장으로’

liberty@chosun.com
댓글달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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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린 (2021-02-27)

    어려운 시기에 따듯한소식이네요
    새로 생긴 보금자리에서 따듯하게 지내셨음 좋겠어요

  • 소나무 (2021-02-26)

    수해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을 이재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원해준 멋진 위러브유네요 회원으로써 너무 뿌듯함을 느낍니다.

  • 병알이 (2021-02-26)

    뉴스를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입은 상황을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는데 직접 겪으신 분들은 많이 힘드셨을텐데 국제위러브유가 두분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좋은 선물을 해드렸네요
    이제 지난 아픔은 다 잊으시고 새로 신축된 보금자리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 힘내세요!!

  • 하늘구름 (2021-02-26)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만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데 산불 피해와 수해 이재민의 고통도 참 크다라는걸 미쳐 잊고 있었네요. 위러브유 회원들이 이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에게 너무나 좋은 집을 선물해 주셔서 저도 참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겠어요.

  • 핑크빛 (2021-02-26)

    많은 비로 인해 각자스런 재해로 망연자실 했을 이들에게 신축 주택 제공으로 희망을 선물하셨네요 따뜻한 나눔이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수현 (2021-02-26)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여러 지역에 피해가 있었죠.. 그 중에 전남쪽 피해가 컸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곡성 피해민에게 신축 주택을 지원한 국제위러브유 사랑이 느껴지네요.. 어르신 부부가 예쁜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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