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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 진행자, 래리 킹(본명 로렌스 하비 자이거)이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래리 킹은 지난 1월 3일,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 이상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래리 킹은 1957년 미국 마이애미의 지역 라디오에서 토크쇼 진행자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이래 63년 동안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활약했다.
특히 1985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CNN 방송에서 대담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를 6000회 이상 진행하며 세계적인 정치인과 연예인 등을 인터뷰했다. ‘래리 킹 라이브’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오라미디어를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