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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중국산 코로나 백신 임상 중 심각한 부작용 발견

임상 과정서 백신 맞은 참가자 한 명 사망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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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베이징 다싱구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본사에서 백신 생산 라인 직원들이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진행 중이던 브라질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돼 시험이 중단됐다. 임상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은 참가자 한 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Sinovac)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지난달 29일자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향후 조사를 거친 뒤 규정에 따라 임상시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사인 부탄탄 연구소의 디마스 코바스 국장은 "임상에 참가한 봉사자 한 명이 사망했지만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시노백 측은 이 사안에 대해 공식적 답변을 내놓고 않았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중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일시 중단했다가 몇 달 후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시노백을 비롯해 중국기업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이 끝나기 전에 이미 많은 중국인들에게 접종을 마쳤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지역에서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중남미 국가들의 제약 산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점을 노리고 브라질을 비롯해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약속하며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브라질에서도 중국산 백신 사용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대중에게 배포되기 전에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대중에게 배포되기 전에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본의 주간지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브라질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조아오 도리아 주지사가 중국 자본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시노백은 도리아 주지사의 ‘표밭’인 상파울루에 새로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파울루 공장이 세워질 경우 각종 백신 기술을 이전하겠다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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