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도쿄신문 홈페이지 캡쳐
대법원에서 무최 취지 판결을 받아 정치적으로 날개를 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국의 트럼프(미국 대통령)' 라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다.
21일 일본 도쿄신문(東京新聞)은 "대일 강경 ‘한국의 트럼프’가 지일파를 맹추격… 차기 대통령, 한일 관계도 논란 속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지사를 한국의 트럼프로 묘사했다.
신문은 한국의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한국 대권 구도가 '2강'이라고 소개했다. 기사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둘러싼 여론 조사에서 과격한 발언으로 ‘한국의 트럼프’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선두를 독주해 온 이낙연 전 총리에 육박하면서 ‘2강’구도가 됐다"고 했다.
신문은 특히 두 사람의 일본 관련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엄격한 대일 자세를 취하는 반면, 이 전 총리는 원래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의 경력을 가진 지일파로 한일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향후 격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신문은 이 지사가 2018년 도지사 선거를 둘러싸고 공직선거법 위반에 몰렸지만 16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대선 출마에 법적 지장이 없어졌다며 그의 인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공장에서 일하면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하고 변호사가 됐으며, 서민의 영웅’으로 열광적인 지지자를 얻고 있다"고 했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및 위안부 합의를 반대해온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쿄신문은 주니치신문사(中日新聞社) 도쿄본사가 발행하는 일간신문으로 발행 부수는 약 355만부다.
도쿄신문은 주니치신문사(中日新聞社) 도쿄본사가 발행하는 일간신문으로 발행 부수는 약 355만부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