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DB.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려고 하는 이준석씨의 화살이 윤석열 대통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일부 언론은 '한동훈 vs 이준석' 양자 구도처럼 보일 수 있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준석씨의 전략이 통하고 있는 셈이다. 이씨는 한 비대위원장과 비빌 수가 없는 존재다. 당장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다.
지난 12월 8일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인터뷰를 통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16%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고 답했다. 이준석씨란 답은 2%에 머물렀다.
2%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16%를 받는 인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준석씨는 12월 29일 '지지율 대책회의' 인터뷰 중 "한동훈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국민의힘 내부에 있다"는 진행자 언급에 "제게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렇다. 옛날 상계동 온곡초등학교 앞에서 걸어 나오면 불법으로 만든 책받침을 나눠 준 아저씨들이 있었다"며 "뒷면에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앞에는 사진이 있는 책받침을 나눠봤다"고 했다.
한 위원장도 늙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한 위원장 보다 훨씬 윗 세대인 이씨의 부모는 얼마나 늙었다는 이야기인가.
세대교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다. 이준석씨는 2011년에 정치권에 입문했다. 승리한 적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당 내외 선거에 엄청나게 출마했다.
과거 한나라당의 대권후보인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를 빅3으로 꼽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율은 두 사람에 비해 낮았다.
신망 있던 정치인 손학규의 미래는 어땠나. 이씨는 이야기를 할 때 과거 사례를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데 불리한 사례를 자신에게 적용한 적은 거의 없어 보인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