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진=이강덕캠프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경북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 지역 맞춤형 정책 구상인 ‘왕사남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앞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영화는 지난 주말 기준 1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올해의 최고 히트작이 됐다.
해당 영화에 빗대어 이 예비후보는 《왕과 사는 남자》와 연관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정책 구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왕사남 프로젝트’는 영화와 역사적 인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왕사남’과 관련된 경북 지역(대구로 편입된 군위 제외)은 문경, 영주, 안동, 고령 등 네 곳이다. 이 예비후보는 “엄흥도는 단종이 생을 마감하자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이라며 “엄흥도의 후손들은 이후 화를 피해 전국을 떠돌다 경북 문경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북 영주 순흥 일대에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역사적 발자취가 진하게 남아 있다”며 단종 복위 운동과 관련된 비극적 역사가 전해지는 ‘피끝마을’과 ‘금성대군 신단(사적 제491호)’이 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영주시 관광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영주시는 ‘반띵 관광택시’를 이용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역사 이야기를 따라 순흥 일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동권씨족도는 단종의 외증외가 족도로 알려져 있다”며 안동 지역과 영화의 역사적 인연도 설명했다. 안동권씨족도는 1454년에서 1456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예비후보는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경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 흡족한 마음”이라며 “저는 이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인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부 공약을 마련해 두었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지역별 세부 공약을 살펴보면, ▲문경(농생명·바이오·스마트팜·물류 산업 유치, 문경새재 중심으로 한 명품 관광벨트와 복합영상관광단지 조성)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안동(백신·바이오 산업을 육성, 도청 소재지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역) ▲고령(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올해 2월 초 포항시장에서 퇴임한 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도에는 이철우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3선 임이자 의원, 4선을 지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백승주 전 의원, 이 전 포항시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