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노르망디에도 투입된 美 82공수사단, 언제 어디로 투입돼 어떤 임무할까

중장비 수송에 최소 수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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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0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당시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마지막 비전투원 대피 작전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미 공군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82공수사단을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미 육군은 제82공수사단 지휘부의 대규모 훈련을 취소했다.


전문가들은 “82공수사단 이동은 공습에서 지상전으로 전환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한다. 2003년 이라크전 당시에도 미군은 공습 후 82공수사단과 101공중강습사단을 투입해 지상전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은 공습 중심의 압박을 지속하며 이란의 항복을 유도하고 있다. 82공수사단 투입 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보장과 같은 제한적 임무가 우선 고려되며, UAE나 오만의 주요 공항 및 항만이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병력은 항공으로 신속 투입이 가능하나 중장비 해상 수송에는 최소 수 주가 소요되어 본격적인 지상전 전개까지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미 육군 제82공수사단(82nd Airborne Division)은 미군의 전략적 전개 능력을 상징하는 공정(공수) 부대다. ‘올 아메리칸(All-American)’이라는 별칭이 있는데, 전 세계 분쟁 지역에 투입 가능한 ‘글로벌 대응군(Global Response Force)’ 성격을 갖는 부대다. 


82공수사단은 그 전신인 제82보병사단이다. 1917년 8월 조지아주 캠프 고든에서 창설됐다. 창설 당시 미국 내 48개 주 전역 출신의 병사들이 부대에 포함됐다. 부대 마크의 ‘AA’는 ‘All-American’를 뜻한다. 제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뮤즈-아르곤 공세에 참전했다.


1942년 8월 보병사단에서 미 육군 최초의 공수 부대로 전환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1943년 시칠리아 침공(허스키 작전)을 시작으로 살레르노 상륙 작전에 투입됐다.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부대원 6397명이 낙하산과 글라이더를 통해 적 후방에 침투했다. 이후 마켓 가든 작전과 벌지 전투에 참전하며 유럽 전선에서 주요 작전을 수행했다.


제82공수사단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리버티(舊 포트 브래그)에 본부를 둔다. 전체 병력 규모는 약 1만9000명이며 3개 전투여단과 1개 항공여단, 포병대 등이 있다. 제18공수군단 예하 부대이며 사단장인 소장이 지휘한다.


베트남 전쟁 중인 1968년에는 구정 공세 당시에는 공수사단 예하 제3여단이 전개돼 22개월간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그라나다 침공(1983년) ▲파나마 침공(1989년) ▲걸프전(1990~1991년) ▲테러와의 전쟁(2001~2021년, 순환 배치) 등에 투입됐다. 


제82공수사단의 주 역할은 ‘강습 침투’와 ‘교두보 확보’다. C-17, C-130 등 수송기를 이용해 적 후방에 강하한다. 통상적인 보병 부대와 달리 중장비 사용이 제한되나, 공중 이동을 통한 신속한 기동성을 확보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대신 쿠르드족을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8일(현지 시각) 입장을 바꿔 “쿠르드족이 이란전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미 충분히 복잡하다”며 “이란이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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