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1월 3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탑승 추정 차량들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해 나오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1월 3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에서 10시30분까지 30분간 접견을 가졌다.
접견에 참석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시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휴 중 의료체계는 잘 작동됐는지,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는지"를 물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을 제외한 일반인 접견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취했다가 지난 1월 24일 해제했다.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에 1일 1회 일반접견이 가능하며, 대통령실 참모들이 처음으로 접견에 나섰다.
동반 접견 인원은 최대 5인이다. 앞으로 여권 인사들의 윤 대통령 접견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