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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비판해 온 교수단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정교모, "文 정권의 위선적 자기변호에 힘을 보태주는 결과 되면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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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서 ‘아빠 찬스’가 작용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曺國)사태 비판에 앞장섰던 전‧현직 대학교수들의 단체가 성명을 내고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4월 16일 입장문을 내고 “개인의 억울함이 있다 하더라도 대의를 보고 한 발 물러서서 신정권의 순조로운 출발에 같이 힘을 보탤 것을 정호영 후보자에게 부탁하며, 용기 있고 명예로운 자진사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우리 국민은 적어도 문재인 정권보다 높은 수준의 자기 절제와 투명성을 갖추고,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들로 정부를 구성해 달라는 염원으로 3.9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을 심판하였다”면서 “따라서 전임 정권보다 한 차원 높은 도덕성을 갖고, 품격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새 정권 뿐만 아니라 상식적인 국민의 공동과제”라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정호영 후보자의 소명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불법성 여부와 별개로 그러한 사실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관하여 많은 국민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이것이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는 물론 비판적 지지층의 지지 철회를 가져올 수 있고 문재인 정권의 위선적 자기변호에 힘을 보태주는 결과가 되면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사태가 한창이던 2019년 9월 창립된 정교모는 조국사태, 공수처법 강행, 자사고‧국제고 폐지, 코로나 방역 실패, 탈원전 정책 강행, 김명수 대법원장의 편향적 사법부 운영 등 문재인 정권의 실정(失政)과 위선, 내로남불을 비판해 왔다. 

입력 :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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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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