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언론인 안병훈(安秉勳·75) 기파랑 대표가 고 박정희 대통령 집권 18년6개월 동안의 기록을 사진으로 정리한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박정희》(기파랑)를 출간했다.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2011, 기파랑)에 이은 두 번째 역대 대통령 사진집이다.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의 5·16 이후 10·26까지 18년6개월을 사진 1030여 장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수록한 사진은 서울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수집한 1만여 점의 자료 중에서 고른 것들이다.
엮은이 안 대표는 《조선일보》 편집국장·부사장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75년부터 3년간 청와대 출입기자로 생전의 박 대통령을 접했던 그는 담담한 문체로 박 대통령 시대를 압축했다. 안 대표는 “5·16과 10월 유신이 헌정 가치를 훼손했다는 면보다는 박 대통령이 꿈꿔온 강한 나라, 밝고 힘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세계 중심 국가가 되려는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 주변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모습, 개 방울이를 그린 스케치와 딸 근영을 그린 작품 등 ‘인간 박정희’의 다양한 모습도 담겼다. 안 대표는 “박 대통령이 1969년 생가를 방문해 큰형 동희씨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아우가 대통령이 돼도 서울로 발걸음도 하지 않고 평생 지게만 지고 살아온 동희씨의 삶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했다.⊙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의 5·16 이후 10·26까지 18년6개월을 사진 1030여 장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수록한 사진은 서울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수집한 1만여 점의 자료 중에서 고른 것들이다.
엮은이 안 대표는 《조선일보》 편집국장·부사장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75년부터 3년간 청와대 출입기자로 생전의 박 대통령을 접했던 그는 담담한 문체로 박 대통령 시대를 압축했다. 안 대표는 “5·16과 10월 유신이 헌정 가치를 훼손했다는 면보다는 박 대통령이 꿈꿔온 강한 나라, 밝고 힘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세계 중심 국가가 되려는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 주변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모습, 개 방울이를 그린 스케치와 딸 근영을 그린 작품 등 ‘인간 박정희’의 다양한 모습도 담겼다. 안 대표는 “박 대통령이 1969년 생가를 방문해 큰형 동희씨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아우가 대통령이 돼도 서울로 발걸음도 하지 않고 평생 지게만 지고 살아온 동희씨의 삶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했다.⊙
김후기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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