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지난 23일 15년 만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대폭 개편했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불만 섞인 후기가 속속 나오는 중이다. 일부 이용자는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등을 공유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카카오톡은 이프(if) 카카오톡을 열고 친구 탭에 피드형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하고 친구의 프로필 변경 내역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 목록형으로 정렬되던 친구의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피드형으로 업데이트됐다. 기존 ‘오픈채팅’ 란도 ‘숏폼’과 오픈채팅 두 가지 탭 중 하나를 선택하게 변경됐다. 채팅탭에 챗GPT가 추가되면서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를 앱 전환 없이 채팅탭 내 챗GPT에서 바로 이용하게 된 것도 개편 내용의 핵심이다.

사진=카카오톡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개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 A씨는 “안 친한 친구와 업무용 연락처 프로필 변동 내역 등이 친구 탭 화면 가득 표시돼 피로하다”라며 “자동 업데이트가 아니었다면 업데이트를 절대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는 “업데이트 이후 관심도 없는 ‘숏폼’을 강제 시청해야 하는 것이 괴롭다”라며 “화면에 광고가 표시되는 비중도 커졌다. 카카오톡이 시초가 되어 발전한 카카오인데, 시초가 된 앱(어플리케이션)을 이렇게 홀대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심지어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의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끄는 방법을 ‘꿀팁’으로 공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 포털 사이트 등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검색하면 ‘카카오톡 업데이트 끄는 법’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는 법’ 등이 연관검색어로 표출된다.
긍정적인 반응도 존재한다. 메시지 수정 기능과 채팅방 폴더 기능으로 이용자가 직접 채팅 그룹을 최대 10개까지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은 호평을 받고 있다. 누리꾼 C씨는 “메시지 채팅을 정리하기 쉬워졌다”며 “대화 관리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 업데이트(v25.8.0)는 23일 오후부터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