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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돈봉투' 핵심 이정근 포럼에 문재인 전 대통령 영상축사, 송영길 노영민 등 참석

2017년 대선 전 세력 과시, 이정근은 단순한 '송영길 측근'이 아니었다는데....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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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서문포럼(대표 이정근) 발대식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의 핵심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단순한 송영길 전 당대표의 측근이 아니라 민주당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월간조선> 취재에 따르면 이정근씨는 지난 2017년 2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자신이 대표인 '서문포럼'의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노영민 의원과 김홍일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선 후보의 영상 축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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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포럼 발대식에 참석한 송영길 노영민 의원과 김홍일 국민통합위원장.


이정근씨는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을 제안하고, 그 제안이 법안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과 그들을 대변하는 시민단체로서의 건강한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서문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400여명 중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송영길 의원, 노영민 의원, 전현희 의원, 서영교 의원, 김홍일 국민통합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대선 유력 후보였던 문재인 전 당대표의 영상 축사도 있었다. 이정근씨는 토론회에서 "대선을 앞둔 시점에 후보에게 전달하여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게 하고, 세부사항으로 반영되어 국민의 실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하며 대통령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정치적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이정근씨의 포럼 발대식에 이처럼 중진 의원들이 참석하고 문재인 전 대표가 축사를 보낸 것이 의외라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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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7일 국회에서 '서문포럼' 발대식을 가진 이정근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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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당대표의 서문포럼 발대식 영상 축사 표지.

 

 


이정근씨는 2016년 총선(서울 서초갑), 2018년 서초구청장 선거, 2020년 총선(서초갑),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서초갑) 등 같은 지역구에서 4번이나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송영길 대표 취임 한 달 후 당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받은 이씨는 당시 송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2021년)에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윤관석 의원과 공모해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2년 3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는 후원회장으로 송영길 전 대표, 후보 직속 특임본부장으로 윤관석 의원이 참여해 이정근 후보를 도왔다.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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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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