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文대통령 아직도 진상규명에 무게…매뉴얼 만들 것”

오 시장 “세월호 추모일 재난 대응 매뉴얼 점검하는 날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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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사진=조선DB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진상 규명에 무게 중심을 두고 말씀하신다”며 “물론 진상 규명이 변화의 바탕이지만,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진상규명에 멈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9시쯤 세월호 7주기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는 것을 지적한 셈이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오 시장은 ‘세월호 7주기를 맞이하여 각오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오 시장은 “사회의 기본부터 바로 세우지 않으면 또 반복될 수 있는 사고”라며 “매뉴얼 사회로 만들어 위기와 돌발 사고에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7년간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숙해졌어야 한다”며 “세월호 추모일은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재난 발생시 매뉴얼로 즉각 대응하는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허리케인 샌디 이후 달라진 미국 또한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부터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7년 전 느꼈던 무력감과 죄책감을 극복하기 위해 재난과 위기대응 태세 점검에 착수하겠다며, ‘매뉴얼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위기에 강한 서울,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매진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입장문을 마쳤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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