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니아들의 소원

  • 오동룡 월간조선 기자 gomsi@chosun.com
  • 업데이트 2004-01-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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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이웃 일본처럼 인스탄트 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지난 토요일, 자하문터널 근방에 있는 한 카페에서 커피 전문가와 커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의 설명을 들어가며 짐바브웨, 케냐, 콜롬비아 등 원산지별로 진열된 커피원두와 그 커피원두로 만든 커피의 맛을 보았는데, 문외한인 제 혀로도 맛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그 맛이란 '무거움'에서 '가벼움'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잔에다 마시는 터키산 커피는 쌉쌀한 맛 뒤로 고소한 뒷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정통 유목민족이 마시는 커피라는 설명도 곁들여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유기농 커피(Organic Coffee)는 생산량이 적어 품귀현상을 빚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규모 플란테이션에서 살충제를 줘가며 기계로 수확하는 커피에 비해 유기농 커피는 맛의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유기농 커피 산지는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나 브라질보다 인도네시아 근방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강렬한 향과 무거운 맛이 일품이라는 군요. 원두를 금방 볶아 추출한 커피를 거푸 여섯잔이나 마셨음에도 위가 쓰리다거나 숙면에 방해받지 않은 것을 보면 좋은 커피라는 것이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커피 마니아들은 환상적인 커피맛에 매료돼 종종 "커피잔에 코를 박고 죽고 싶다"고까지 얘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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