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낚시> 水門 교체공사로 대호황 맞은 보성호

  • 이오봉 월간조선 객원사진기자 oblee@chosun.com
  • 업데이트 2004-11-27  9:17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중하류서 떡붕어 릴낚시 연일 탄성 3년 호황 아쉽게도 올해가 마지막 <물이 빠져 드러난 바위 연안에 터를 잡고 릴낚시로 떡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깊고 푸르던 호수가 다시 강으로 바뀌고 수몰지역이 드러났다. 전남 보성군 미력면 보성호가 10월말 수문 교체작업을 위해 수위를 한껏 낮추자 꾼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떡붕어 일색이지만 채비를 넣기가 무섭게 입질이 들어와 몰려든 수백의 군들을 두루 만족시켰던 것. 1931년 건설돼 현존 最高의 댐인 보성댐은 2002년부터 수문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농번기가 끝나는 10월말부터 수위를 수문 아래까지 낮춘 뒤 12개의 수문을 차례로 교체하는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올해가 그 마지막. 첫해엔 소문이 나지 않은 채 아는 이들만 파먹었고 꾼들이 몰린 지난 해엔 40-50cm 급 떡붕어와 잉어가 말 그대로 ‘가마니’로 쏟아졌다. 낚은 고기를 들고 올라가지 못해 방류해준 일이 있었다는 ‘전설’도 생겨났다. 마릿수는 그대로인 채 씨알이 조금 작아진 올해는 더 많은 꾼들이 몰렸다. 11월 초 씨알은 30cm 내외가 주종. 장박 릴꾼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낚시를 펼 공간이 좁아졌다.` 보성호의 릴 붕어낚시는 12월 25일경 수문 공사를 마치고 다시 담수가 시작되면서 영원히 끝난다. 아쉬워하는 꾼도 있지만 더 큰 기대를 거는 이도 많다. 어느 호수나 바닥을 드러냈다가 다시 담수를 시작하면 항상 호황이 오지 않던가. 보성호는 여러 이유로 초겨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수위가 낮아진 보성호 연안은 밋밋한 갯벌지대. 이중 물속에 암석지대가 형성된 곳에 고기들이 몰려 있다.> <바닥을 드러낸 73년 역사를 가진 보성강 댐. 길이 273m, 높이 12m, 만수면적 3.6 ㎢로 총저수량 5백70만 ㎦.> <릴 낚시대를 10여 대씩 편 장박꾼들이 초대형 살림망.> <물골을 드러낸 보성호. 릴 채비를 조금만 세게 던지면 강을 건너갈 정도로 폭이 좁아졌다.> <이고장의 문형두씨가 10여대의 릴대를 펼쳐 놓고 준척 떡붕어를 연신 끌어내고 있다.> [가는 길] 진입 기점은 보성, 주암호 복내면으로 가는 18번 국도로 빠져나가 오른쪽으로 반암교(왼쪽에 주유소와 농협이 있다)를 건너서 죄회전, 2km 들어가면 바닥이 드러난 보성호 최상류에 닿게 된다. 오른쪽 연안을 따라 이어지던 길은 잠시 수면과 멀어지면서 구불구불 산길이 된다. 이걸 지나면 다시 수면과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옛 대실나루 일대가 11월 중순 현재의 호황터다. 건너편 북쪽 연안으로 가려면 18번 국도로 미력면 소재지를 지나 북내 방면 3.3km 지점서 오른쪽으로 용정교를 건너야 한다. 현지 조황 문의 보성 미성낚시 061-852-3690 <현지 릴꾼들이 즐겨 쓰는 ‘지렁이 샌드위치 떡밥’ 멍텅구리 채비.> <1박 2일 릴 낚시꾼들 가운데는 들고 갈 수 없을 정도의 관고기를 낚는다.> <릴낚을 던지기가 무섭게 한꺼번에 두 마리의 떡붕어가 걸려 올라와 탄성을 자아낸다.>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