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相洙 총장의 기업 후원금 발언, 한나라당 엄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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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相洙(이상수) 사무총장의 대선자금 발언으로 한나라당이 내심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相洙 총장은 지난 2월7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선 때 100대 기업을 다 돌았고 당 후원금 120억원을 모았다. 당시 鄭大哲(정대철) 선대위원장과 金元基(김원기) 후보 정치고문이 후원금 모금에 모두 나서지 않아 내가 해보겠다고 했다. 그 동안 총무나 정책위의장은 할 수 있어도 돈을 모아야하는 대표감으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나로서는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李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당시 노사모와 민주당 대선조직이었던 「국민참여운동본부」가 주도했던 돼지저금통(국민성금)과 국고보조금 위주로 선거를 치렀다는 민주당측의 당초 설명과는 다른 내용이다. 한나라당은 李총장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盧武鉉(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어떤 기업에서, 얼마의 후원금을 받아 무슨 용도로 사용했는지 낱낱이 공개해야 할 것』고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자금문제가 오히려 한나라당의 목을 죌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거 전까지 이회창대세론이 우세였기 때문에 기업들은 한나라당에 더 많은 돈을 대줬을 것』이라며 『법적문제를 떠나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질 경우 한나라당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에 들어간 후원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오고 있으며 한 중진의원이 대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쓰다 남은 대선자금 때문이라는 얘기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부국팀(李會昌후원회)쪽에서 쓰다 남은 돈이 있는데 이를 당에 돌려주지 않아 일부 인사들이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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