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이면 각 초,중,고교마다 열렸던 6.26 한국전쟁 기념 웅변대회가 한 교회에서 재연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평강제일교회에서는 ‘나라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라사랑’ 웅변대회를 연다.
6.25 한국전쟁 참전 상이군인 출신인 박윤식 원로목사의 뜻에 따라 2007년부터 전국 교회의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웅변대회를 열고 있다.
이 날 평강제일교회 본당 연단에는 십자가 대신 포탄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들었던 ‘육탄 10용사’의 동상이 세워진다.

웅변 대회장이 된 평강제일교회의 연단.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59년이 흘렀다. 6.25전쟁을 겪었던 전쟁 세대가 점점 줄어들면서 국민들의 안보의식도 상당히 흐려지고 있다.
몇 년 전 중앙의 모 일간지에서 18세 이상 7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3명중에 1명은 한국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전쟁이 난 해를 정확히 아는 응답자는 20대에서 46%, 30대에서 79%, 40대에서 77%였다고 한다. 이어 한국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 날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6%는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북한이 핵실험과 중.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국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이 마당에도 전후 세대들은 전쟁의 위협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교회당을 가득 메운 교회 신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 대신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6.25 당시 부르던 유행가를 부른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전쟁, 잊어서는 안 되는 6.25 한국전쟁을 청소년들에게 되돌아보게 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는 평강제일교회 웅변대회에서는 대회에 앞서 6.25 당시 영상물을 본다.
이 날 교회 참석자들은 성경책과 찬송가 대신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로 시작되는 ‘6.25 노래’를 부르고 육군 51사단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전우야 잘 자라’,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며 당시를 회상한다.

재향군인회 소속 신도들이 연단에 나와 ‘전우야 잘 자라’를 부른다. 얼마 만에 들어보는 노래인가.
웅변대회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6.25 당시 남침했던 북한군의 탱크 대수가 얼마인지 술술 외면서 청중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었고 UN사무총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한 초등학생은 UN사무총장이 되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외친다.
교회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초등학교 학생의 외침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결코 잊을 수없는 비극인 6.25 한국전쟁을 다시 상기한다.

지난 해 대상 수상자인 서울 오류초등학교 6년 김명근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겪었던 6.25 한국전쟁의 비극을 되새기면서 컴퓨터 게임도 줄이고 지금보다도 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웅변대회 심사 도중에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는 금방울 자매. 다른 한 자매 대신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황정희(왼쪽, 간호학 박사)씨.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한반도의 정세 속에서 6.25 한국전쟁 발발 제59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한반도의 안보 환경에 초조와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여 자위 수단으로 독자적 방어 능력 보유가 가장 바람직 할 텐데 불가능하다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다.
그 대안은 무엇일까? 요즈음 어느 모임에 가든 이 문제를 놓고 자주 격론을 벌린다.
평강제일교회는 6월 21일 부터 6월 25일까지 제3회 '나라사랑' 웅변대회를 개최한다.
평강제일교회 지난 해 웅변대회 소개 팜프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