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일본의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반도체 산업이 과거의 경기민감주에서 벗어나 구조적 성장주로 체질이 재평가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4만원→59만원, 234만원→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이 이 같은 목표가를 제시한 근거는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에 있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일시적 호황을 넘어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노무라증권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PER 20배 안팎을 적용받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 수준의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은 각각 41배, 31배다. 노무라증권이 얘기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주가'를 '앞으로 다가올 12개월 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추정 순이익(증권사 전망치 평균)'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57조2328조 원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에서만 분기 최초로 5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사상 최대인 37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지난 1분기에 거뒀다.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목표가 상향의 근거는 향후 5년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메모리 공급 증가 속도는 연 30% 수준에 머물러 만성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도 호재로 꼽았다. 노무라증권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자본지출이 올해 1조1600억 달러에서 2030년 5조1300억 달러로 5배 이상 급증하는 가운데, 인프라 구축 비용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이 같은 기간 9%에서 23%로 2.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 307조원에서 2028년 511조원으로,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81조원에서 480조원으로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