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옥에는 한 번에 16잔 커피 배달하는 로봇 있다'

현대차, 로봇진화빌딩으로 전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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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위험한 작업을 하는 로봇, 커피 타는 로봇은 너무 식상하다. 이제는 음료를 배달하고 화초에 물도 알아서 주는 로봇의 시대, 로봇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양재사옥(서울시 서초구 소재)은 꽃에 물주는 로봇, 배송 로봇, 보안 로봇 등 3종 서비스를 개시하며 로봇 친화 빌딩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로봇은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의전 및 보안용 '스팟(SPOT)'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옥에 첨단 로봇을 배치한 것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로봇과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해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고자 하는 현대차·기아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달이 가드너'는 조경 관리자를 도와 곳곳에 배치된 조경 식물에 물을 공급한다. 하는 로봇이다.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해 식물·흙·화단을 구분한다. 또 정확한 위치에 물줄기를 분사할 수 있도록 승하강과 6축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을 갖췄다. PnD 모듈이 장착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데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조합한 센서퓨전기술로 주변을 정확하게 인지해 유동인구가 많은 로비에서 장애물을 회피하며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만약 로봇 내 저장된 물이 부족할 경우에는 건물 내 급수 설비와 통신해 자동으로 물을 보충하고, 남은 물은 스스로 배수해 청결도를 유지하는 등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달이 딜리버리'는 1층 카페에서 각 층에 위치한 픽업존까지 음료를 배달한다. 임직원이 휴대폰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달이 딜리버리는 음료를 수령해 주문자가 희망하는 위치로 음료를 배송한다. 최대 16잔까지 동시 배송이 가능하며, 정확한 배송을 위해 주문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달이 딜리버리 역시 달이 가드너와 동일한 PnD 모듈과 센서퓨전기술이 적용돼 복잡한 공간에서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보안용 스팟'은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플랫폼으로 활용, 자율주행 모듈을 추가로 장착했다. 자율주행 모듈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별도의 시스템으로, 스팟에 장착 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스팟은 이러한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건물 곳곳을 순찰하며 끊김없는 보안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로봇 전용 대기공간과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를 사옥 내 배치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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