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통家] “웰니스부터 재난구호까지”…유통업계, 경험·기술·상생 앞세운 경쟁

CJ올리브영·에이피알·크림·롯데마트·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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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베러 광화문점 외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유통업계가 웰니스 플랫폼 확대, 뷰티 테크 인재 확보, 수집 문화 플랫폼 강화, 장보기 특화 카드 출시,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플랫폼 경쟁력과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화, 기술 내재화, 팬덤 기반 소비 확대, ESG 활동 등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CJ올리브영, ‘올리브베러연내 핵심 상권 확대

 

CJ올리브영이 웰니스 플랫폼 올리브베러론칭 100일을 맞아 연내 서울·수도권 핵심 상권 중심의 매장 확대에 나선다.

 

올리브베러는 지난 1월 선보인 웰니스 특화 플랫폼으로, 기존 헬스 카테고리를 잘 먹기’ ‘잘 채우기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웰니스샷과 구미형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웰니스샷을 낱개 단위로 판매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 기준 올리브베러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웰니스샷과 구미 제품으로 집계됐으며, 웰니스 상품을 처음 경험한 회원 수도 18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고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광화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오픈 초기 7% 수준에서 지난 4월 말 기준 50%에 육박했다.

 

올리브영은 연내 명동·성수 등 외국인 관광객과 2030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리브베러 매장 1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리브영과 올리브베러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도 검토 중이다.

 

에이피알, 뷰티 테크 핵심 인재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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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이 홈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 확대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최근 연구개발(R&D)과 제조·구매 분야 인재를 상시 채용한다고 밝혔다. 홈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개발·생산 전 과정을 내재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R&D 부문에서는 기구 설계와 성능 검증, 품질 개선 등을 담당할 경력직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EBD(에너지 기반 디바이스) 의료기기와 스킨부스터 분야 채용도 함께 진행된다.

 

제조 부문은 생산 운영과 공정 개선, 품질 경쟁력 강화를 담당하며, 구매 부문은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자체 생산 인프라 고도화를 맡게 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뷰티 테크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림, “포켓몬 카드 열풍TCG 거래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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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 시장 성장세. 사진=크림 제공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최근 급부상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 성장세를 공개했다.

 

크림에 따르면 올해 1~4월 트레이딩 카드 카테고리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은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가 카드 거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상태에 따라 가치 차이가 큰 TCG 특성상 안전 거래 플랫폼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대표 사례로는 포켓몬 TCG 메타몽의 타임 캡슐 프로모 카드 메타몽이 꼽힌다. 해당 카드는 지난해 거래가 대비 최고 2532% 상승한 658000원에 거래됐다.

 

절규하는 피카츄로 유명한 포켓몬 TCG 피카츄 P 뭉크전 썬&문 프로모 카드는 지난 3월 크림에서 236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크림 관계자는 포켓몬 30주년 등 대형 이벤트와 맞물려 TCG가 대중적인 수집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검수 역량을 기반으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통합 혜택 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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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삼성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온·오프라인 장보기 혜택을 담은 롯데마트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카드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혜택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이용 시 각각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마트 제타의 구독형 서비스 제타패스를 카드 혜택으로 처음 탑재했다. 카드 회원은 월 2900원 상당의 멤버십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식점·주유·통신·의료 업종 할인과 영화 할인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롯데마트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먹거리·생필품 8종에 대해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대형마트와 집 앞 슈퍼, 온라인몰을 함께 이용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카드를 기획했다고객의 장보기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 ‘긴급구호 희망박스로 재난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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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왼쪽)가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입고식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전국 재난·재해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을 신속 전달하는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쿠팡은 세종 풀필먼트센터를 긴급구호 거점으로 운영하며 총 2500세트 규모의 구호 물품을 상시 비축한다. 재난 발생 시 로켓배송 물류망을 활용해 전국 피해 지역으로 즉시 배송할 계획이다.

 

구호 물품은 차렵이불, 매트리스, 위생용품, 수건, 양말 등 초기 대피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10종으로 구성됐다. 배송 이후에는 재난구호 단체 피스윈즈코리아가 현장에서 이재민들에게 전달한다.

 

13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세종 풀필먼트센터를 찾아 긴급 구호 물품 박스를 직접 개봉해 구성품 상태를 점검하고, 적재 및 출고 동선을 확인했다

 

또 이재민 대피 공간을 모의 구현한 텐트를 둘러보고 매트리스와 침구류 등을 살피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추가 지원 사항도 확인했다. 재난·재해 현장에서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경험과 개선 필요 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로켓배송 물류망을 활용해 전국 재난·재해 사고 발생 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적극 돕자고 당부했다.

 

쿠팡은 앞서 산불·집중호우·가뭄 피해 지역에도 생필품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는 등 재난 구호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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