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트 팬다는 하루 12시간이상 20kg의 대나무를 먹으면서 한가로이 지낸다.>
중국 쓰촨성(四川省) 서북부 산중호수들과 폭포들이 어우러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주자이거우(九寨溝)와 황룽(黃龍)을 찾아가려면 주2회 오가는 청뚜(成都)행 아시아나항공기를 탄다. 해발 500m의 청뚜에서 내려 버스로 8-10시간쯤 해발 3000-4000m의 산중으로 들어간다. 9개의 티베트인(藏族) 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고원지역에 자리잡은 700㎢의 주자이거우 산림속에는 전세계에서 1000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팬더(Panda)들이 살고 있다. 중국 팬다의 85%가 사는 이곳은 1997년 유네스코가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지정됐다.

<팬다는 눈, 귀, 양쪽 어깨 및 어깨가 이어지는 부분, 네발이 검은 색이다.>
햐얀 색과 검은 색의 털을 가진 곰처럼 생긴 자이언트 팬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 북서부의 대나무나 조릿대 숲에서 살고 있다. 나뭇가지에 올라가 쉬다가 저녁 무렵에 내려와 대나무를 먹는다. 털빛과 움직임이 귀여워 온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청뚜 팬다생태공원의 자이언트 팬다 우리. 관람객들은 팬다의 생태를 찍느라 우리를 떠날 줄을 모른다.>
팬더에는 2종류가 있다. 몸길이 120-150cm, 몸무게 70-160kg나 나가는 자이언트 팬더(Giant panda)와 몸길이 60cm 내외, 꼬리길이 30-50cm, 몸무게 3-5kg 나가는 레써 팬다(Lesser panda 또는 Red panda)가 있다. 레써 팬더도 2000m 안팎의 높은 산의 대나무 숲속에서 산다. 히말라야 남동부, 인도북부, 미얀마 북부, 중국 북서부등에 분포한다. 조릿대의 잎이나 대나무 죽순, 나무 열매등을 주로 먹지만 새알이나 새등 작은 동물도 먹는다. 나무타기의 명수인 레써 팬다는 주로 밤에 땅에 내려와 먹이를 찾는다.
자이언트 팬더는 세상에서 가장 적은 수의 포유동물이다. 나무구멍에 집을 짓고 보통 1마리의 새끼를 낳고 3년 정도 데리고 산다. 수명이 25년쯤 되는 팬더는 주식인 대나무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그들의 서식지를 차지하자 서로 고립되여 그들 스스로 번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 더 먹어라!” 관리인이 대나무를 팬다 우리안으로 던져주고 있다.>
미국 워싱톤 국립동물원에서는 1972년 닉슨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선물로 받은 팬더 한쌍을 길러 왔다. 2000년에 모두 폐사를 하자 동물원측은 그 다음해인 2001년 중국 정부로부터 10년 기한으로 1000만 달러를 주고 팬더 한쌍을 빌려왔다. 청뚜 국립팬다생태공원에서 특별 수송기편으로 실어 왔다. 이 팬더 한쌍을 위해 동물원측은 중국의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만 달러를 들여 우리를 꾸몄다. 미국이 빌려 온 팬더가 새끼를 낳게 되면 새끼의 소유권도 중국 정부가 갖는다는 조건도 감수를 했다. 미국인들에서 팬다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를 잘 말해준다.

<청뚜 팬다생터공원의 레써 팬다 우리. 레써 팬다를 레드 팬다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팬더는 분류학적으로 포유류 식육목(食育目)중에서 어느 科에 속하는지 확실치 않다. 대부분 생김새가 곰과 비슷하다고 하여 곰 종류라고 주장한다. 중국인들은 팬더를 웅묘(熊猫)라고 적고 있어 팬다를 고양이 종류의 하나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작은 레써 팬더는 너구리와 비슷하여 너구리과에 속한다 보는 학자들도 있다. 이처럼 학설이 분분하다. 근래에 자이언트 팬더와 레써 팬다를 합쳐서 팬더科로 해야 한다는 說이 인정을 받고 있다.
팬다를 보고 곰 종류이냐? 너구리 종류냐? 고양이 종류냐? 물어보면 답이 없다. 알아 맞추기 내기를 하면 승부가 나지 않는다.


<팬다들은 나무타기에 명수다. 낮에는 나무가지 위에서 쉬다가 어두워지면
먹이를 찾아 내려온다.>

< 얼른 보아 너구리처럼 생긴 레써 팬다.>

<중국내 팬다 서식지를 나타낸 지도. 대부분 쓰촨성 자이거우일대를 중심으로 3000m 이상의 고원지대에 서식한다.>

<청뚜 팬다생태공원內 팬다박물관에 전시중인 팬다의 자연 생태 사진들.>

<청뚜 팬다생태공원 정문 앞에서는 항상 크고 작은 팬다 인형을 팔고 있는 노점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