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체사진 촬영 중인 이찬석 롯데재단 사무국장(첫줄 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엘브릿지 장학생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미래 일꾼인 청소년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 화제가 되고 있다.
롯제장학재단은 지난 7월 31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청소년 멘토 100명에게 총 2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여된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직접 멘토링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재능을 나누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장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영어 등 기초 학습은 물론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주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멘토링 기준을 충족한 장학생에게는 월 3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되며, 활동은 오는 12월까지 총 9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수여식에는 장학생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혜선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찬석 사무국장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고,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수여식에 꼭 참석해야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한 점에 대해 속상한 마음과 함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장학생들을 대할 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사업 역시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데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엘브릿지를 통해 하게 될 경험 역시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며,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에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이 귀한 경험이 되어 여러분의 삶에 여러 각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면모가 지금 여러분이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연중인 엘브릿지 장학생 멘티들. 사진은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의 난타 공연. 사진=롯데장학재단
수여식 후에는 장학생들이 직접 멘토링한 학생들의 우쿨렐레, 난타, 클라리넷 공연이 이어졌고,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생 김준서 테너의 오페라 공연, 재단 직원들의 노래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엘브릿지×롯데장학재단 콘서트’로 마무리됐다.
한편 2020년 시작된 엘브릿지 장학금은 롯데(Lotte)의 ‘L’과 연결을 의미하는 ‘Bridge’를 합성한 이름으로, 지금까지 총 610명의 장학생에게 1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배움의 대상이었던 청소년이 9개월 간 직접 멘토가 되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능력, 책임감과 리더십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내 선순환을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엘브릿지 장학금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