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흥행을 주도할 국내 영화와 외화가 15일 일제히 개봉한다.
먼저 검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김성환 감독의 영화 <만분의 일초>가 15일 개봉한다. 대한민국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 라인업에 오른 ‘재우’(주종혁)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형을 죽음에 이르게 한 ‘태수’(문진승)에 대한 증오를 넘어 인내심과 묵묵함으로 내면의 성장을 담은 스토리. 복수는 하느님의 것?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한 배우 주종혁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지영 감독의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비출산 커플의 이야기다. 신인 작가 ‘재이’(한해인)'와 성실한 영어강사 ‘건우’(이한주)에게 뜻밖의 임신이 찾아온다. 재이는 나의 삶을, 건우는 우리의 삶을 원한다.
영화의 결론을 미리 짐작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모두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젊은 여성들은 누구나 출산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있다. 성장통일지 모른다. 성장은, 생물학적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깊어지며 타인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발견한 나를 타인에게 전하면서 진장한 어른이 된다. 15일 개봉. 12세 이상 볼 수 있다.
할리우드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15일 개봉한다. 8년 만에 헝거게임 실사 영화 시리즈. 2012년 개봉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을 시작으로 2015년 마지막 4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까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그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로튼 토마토 리뷰를 살짝 보니 ‘어두운 정치적 은유, 끔찍한 디스토피아 설정, 쓴 약을 삼키기 쉽게 해주는 아름다운 배우 등 <헝거게임>을 성공으로 이끈 모든 요소가 있다. 그러나 재탕처럼....’이라는 평이 눈에 띈다.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광고 문구가 눈길을 끈다. ‘호러 엔터테이닝의 끝판왕이 돌아왔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 달러의 흥행을 돌파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원래 예산인 2000만 달러의 12배가 넘는 금액. 배우들의 파업으로 대작들이 전부 연기된 틈새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해외 호러영화 흥행 2위란다.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금의 나라 물의 나라>도 15일 개봉한다. 금의 나라와 물의 나라는 견원지간(犬猿之間)이다. 일촉즉발 전쟁을 앞두고 있다. 금의 나라 공주 ‘사라’와 물의 나라 건축가 ‘나란바야르’가 가짜 부부행세를 하며 100년 간 원수로 지낸 두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내용. 제25회 부천국제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스페셜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