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팝송... 배리 매닐로우의 노래 〈When October Goes〉

[阿Q의 비밥바 룰라] 시월이 가는 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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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참사, 병원의 비극, ‘분노의 날’, 이스라엘의 폭격?, 이슬람 무장세력의 오폭?, 바이든과 네타야후, 마무드 아바스, 압둘라 2, 압둘팟타흐 시시는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국회에선 멱살을 쥔 정치인, 공익 제보자의 눈물, 보궐 선거로 민심을 잃었다는 이야기,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는 대통령의 낙담까지. 시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세상은,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질주하는데 시월은 말없이 흘러간다. 우리는 여유로움을 잊은 지 오래다.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내 곁의 사람에 대해.

 

우리는 개보다 행복할까를 쓴 매트 와인스타인은 사람이 개에게 먼저 가르치는 말이 앉아” “누워” “가만히 있어라고 한다. 하물며 개한테도 앉거나 눕게 하는 말을 먼저 가르친다. 그러나 인간은 여유를 잃고 미친 듯이 달려간다. “빨리 빨리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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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매닐로우의 앨범 2:00 AM Paradise Cafe》(1984)


1984년 발표된 배리 매닐로우(Barry Manilow)의 노래 When October Goes가 있다. 조니 머서(Johnny Mercer)의 미완성 노랫말을 매닐로우가 완성시켜 멜로디까지 붙였다. 뇌암(brain cancer)으로 머서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내가 매닐로우에게 곡을 건넸다고 한다.

 

매닐로우의 앨범 2:00 AM Paradise Cafe에 실렸다. 이 앨범은 19841115일 발매되었다. 사이드 에이(A)의 맨 마지막 곡. 미국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8위까지 올랐다. 곡은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리 차트 6위까지 올랐다.

 

이 곡엔 가을 느낌이 물씬 난다. 회고적인 노랫말이 담겨 있다. 시월이 불러 일으키는 추억과 기억 속에 행복함을 느낀다. 시월이 가는 것이 싫다고 노래한다. 노랫말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시월이 가면 눈이 날리기 시작하고 연기가 자욱한 지붕 위로 비행기가 지나갑니다.

황혼의 하늘 아래에서 집으로 달려가는 아이들, 그 장난치는 아이들 중의 하나가 저였을 겁니다.

 

시월이 가면 똑같은 오래된 꿈이 나타나지요. 당신이 제 품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나는 고개를 돌려 무력한 눈물을 흘립니다.

 

시월이 가는 게 얼마나 싫은지.

(Oh, how I hate to see October go/ I should be over it now, I know/ It doesn't matter much how old I grow/ I hate to see October go)>

 

이 느리고 감미롭고 사랑스러우며 달콤한 노래를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다.

 

레베카 패리스(Rebecca Parris), 케빈 마호가니(Kevin Mahogany), 로즈마리 클루니(Rosemary Clooney), 낸시 윌슨(Nancy Wilson), 베티 버클리(Betty Buckley), 오드리 모리스(Audrey Morris), 메곤 맥도너(Megon McDonough), 줄리 버드(Julie Budd, 편곡은 Herb Bernstein), 낸시 라못(Nancy LaMott, 편곡은 Christopher Marlowe) 등이 녹음을 했다.

 

모던 토킹(Modern Talking)의 토마스 앤더스(Thomas Anders)1977년 공연에서 불러 콘서트 앨범에 담았다. 2007년에는 필리핀 출신 레아 살롱가(Lea Salonga)가 앨범 Inspired에 이 곡을 담았다.

 

소리 소문 없이 많은 가수들이 시월이 가는 게 너무 아쉬워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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