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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진상도 검찰 내부 정보(유동규 압수수색) 미리 알았다!

친문 성향 검찰과 이재명 대표, 대표 측 사이 커넥션 존재?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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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들이 검찰의 압수수색, 긴급체포 등의 내부 정보를 미리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이 대표 측근들과 소위 문재인 정권에서 승승장구하던 '친문 성향' 검찰 사이 커넥션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기자의 취재를 종합하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2021년 9월 28일 오후 7시 50분경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화는 11초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이 짧은 시간에 정진상 전 실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심해라. 곧 압수수색 나올 수 있다. 지금 통화 안 된다."


이후 정 전 실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두 번 전화(오후 10시 15분, 10시 17분쯤)를 걸었지만 유 전 본부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은 "말투가 기분이 나빠서 안 받은 것 같은데, (왜 전화를 받지 않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음날인 29일 정 전 실장은 다시 유 전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전 7시 34분 전화는 받지 않았지만 8시 전화는 받았다. 


정 전 실장은 "압수수색이 곧 진행될 것 같다"며 "니가, 정영학, 남욱, 김만배에게 책잡힌 게 무엇이냐. 불똥이 어디까지 튈 거 같나"고 유 전 본부장에게 물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 이렇게 진술했다. 


"정진상은 제가 김용에게 이재명 대선자금을 준 것을 받은 것도 확인될까 봐 걱정했다."


정 전 실장과 통화하던 중 초인종이 울렸고, 그의 예상처럼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정 전 실장은 최소 28일 다음 날인 29일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거주지를 압수수색을 할 것이란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2022년 10월 검찰의 압수수색 정보를 미리 파악해 대비했다는 정황이 있다. 


검찰은 2022년 10월 19일 김씨를 체포하면서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김용씨의 차량도 압수 수색했는데 트렁크와 차량 내부가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였다고 한다.


압수수색 당시 김씨는 “내가 선임해둔 변호사가 있다”며 누군가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이를 본 검사가 “우리가 압수수색을 나올지 어떻게 알고 변호사를 사전에 선임했느냐”는 취지로 묻자 김씨는 “이틀 전에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대장동 수사팀 소속) A 검사 이름을 몇 번 들어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등 검찰의 내부정보를 파악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 때 검찰을 좌지우지 했다는 의심을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박근혜 청와대의 압수수색을 알지 못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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