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군인들 국경서 또 충돌…2년 만에 몽둥이 들고 난투극

中군인들 먼저 통제선 접근…양측 군인 경미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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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6월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 지역인 갈완(중국명 자러완) 계곡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충돌했다. 사진은 충돌 당시 양국 국인들의 모습. 사진=CCTV 캡처

중국과 인도의 군인들이 약 2년 만에 국경에서 또 충돌했다. 이번 충돌로 인해 양측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도 ANI통신은 지난 9일 국경에서 양국 군인들이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 타왕 지역의 국경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군인들이 실질통제선(LAC)으로 접근하자 인도 군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양국 군인 여러 명이 경미하게 다쳤다. 양측은 충돌 이후 현장에서 즉각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1914년 당시 영국령이었던 인도와 티베트 간 국경 합의를 통해 인도로 편입됐다.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 일부를 ‘짱난(藏南, 남티베트)’으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벌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양측 군이 관할하는 LAC를 경계로 삼게 됐다. 하지만 LAC가 위치한 지역은 해발 3000m가 넘는데다 지형지물 경계가 불분명해 양측 대치는 계속됐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 지역인 갈완(중국명 자러완) 계곡에서 양국 군인이 몽둥이와 돌을 들고 싸워 인도군 20명이 사망하고 중국군 수십 명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지난해 1월에도 양측이 국경 분쟁 지역에서 충돌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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