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사진=뉴시스
대통령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할 경우 연간 청와대 관광객과 관광수익이 각각 1670만여명,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김현석 부산대 교수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매년 5조1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광 수입 1조8000억원과 사회적 자본 증가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1조2000억~3조3000억원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1670만8000명(국내 1619만2000명, 해외 51만6000명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청와대 연간 방문 인원은 평균 69만6000명이다.
또 GDP 증가 효과의 경우 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국민들의 제도적 신뢰가 증대하면서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청와대 용산 이전을 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국립중앙박물관 신축’ 등의 사례에 빗대며 “장기적으로 국가효율성을 높이고 국민편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