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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베리, 로큰롤의 선조-오리걸음의 기타리스트

[阿Q의 ‘비밥바 룰라’] 《록의 시대-저항과 실험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본 로큰롤 선구자 10명 ②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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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베리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로 나온 《록의 시대-저항과 실험의 카타르시스》는 프랑스 작가 알랭 디스테르(Alain Dister)가 썼다. 1996년 국내 번역되었다. 역자는 음악 평론가인 성기완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로큰롤 선구자 10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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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로 나온 《록의 시대-저항과 실험의 카타르시스》(1996)
1. 엘비스 프레슬리
 
2. 척 베리

척 베리(Chuck Berry | Charles Edward Anderson Berry, 1926~2017).
오리걸음을 걷는 기타리스트로 널리 불리었다. 그의 노래 대부분은 청소년 세계의 생활양식을 다룬다.
‘Maybellene’에서는 자동차가 주제이고 ‘School Days’은 학교생활을, ‘No Particular Place to Go (마땅히 갈 곳이 없네)’는 토요일 밤의 배회를, ‘Almost Grown(거의 다 컸어요)’는 성장에 대한 감회를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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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의 흑인 선조들’ 중의 한 명인 그는 비틀스, 롤링 스톤스, 크림, 야드버즈, 에릭 클랩튼 등을 비롯한 60년대 백인 록밴드 대부분에게 영향을 크게 미쳤다. 언젠가 비틀스의 존 레논은 “만약 로큰롤을 다른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면 ‘척 베리’라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로큰롤 음악의 태동과 정체성 확립에 커다란 영향을 준 인물이다.

백인과 흑인의 장르가 섞이게 되는 시발점으로 평해진다.
흑인들의 음악 리듬 앤 블루스에 백인의 음악인 컨트리도 가미하며 신선한 사운드를 연주했는데 이후로 백인들도 블루스를 하기 시작하며 로큰롤의 전신인 ‘로커빌리’란 장르가 만들어졌다. 그는 흑인이 백인음악을 연주한 최초의 뮤지션인 셈이다. 또한 당시만 해도 흑인석, 백인석이 나눠졌지만 콘서트가 시작되면 흑백 전용석 구분이 없었다. 음악열기에 모두 빠져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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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베리는 기타 명인(名人)으로도 기억된다. 오리걸음으로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로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돼 있다.
그는 기타 명인(名人)으로도 기억될 만하다. 기타 5, 6번 줄을 이용한 3도 5도 화음을 사용한 기타리프의 창시자로 알려진다. 물론 이러한 주법은 1920년대 블루스 시대부터 존재하던 것이지만 이 화음에 밴딩을 적절히 사용하여 사용한 것은 척 베리가 처음이었다. 
 
그는 1985년 블루스 재단(Blues Foundation)의 명예의 전당, 1986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공연자(performers)' 부문에 올랐다. 그를 빼고 대중음악의 역사를 논하기 어렵다.
 
 
척 베리가 61살 때, 자서전 《척 베리 Chuck Berry》 출간과 60회 생일기념공연 실황을 토대로 한 영화가 개봉됐는데  1987년 11월 20일자 《조선일보》가 16면에 자세히 보도했다. 신문 기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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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1월 20일자 《조선일보》가 16면에 소개된 ‘기타 명인(名人) 척 베리 자서전 출판 화제’ 기사다.

기타 명인(名人) 척 베리 자서전 출판 화제/ 다이애나 로스 새스타일 앨범 출반

〇…코코아 빛 살결, 고통스런 표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탁월한 기타연주로 50년대 로큰롤의 개척자역할을 했던 척 베리가 61세 생일잔치를 막 치른 요즘 자서전출판과 영화출연으로 또다시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척 베리는 자서전 출판기념회와 테일러 헥포드 감독이 지난해 열린 척 베리의 60회 생일 기념공연 실황을 토대로 최근 완성한 영화 <로큰롤 만세!(Hail! Hail Rock'n'Roll)>의 시사회에 참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 영화에는 린다 론스태트, 에릭 클랩턴, 에타 제임스, 로버트 크레이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출연, 척 베리의 음악과 인생을 빛내 주고 있다.

3차례에 걸친 감옥 생활 때문에 일부 기성세대로부터 「악마의 노래」 라고 경원시 되고 있는 척 베리는 요즘 『내 전성기를 또 한번 맞는 느낌』이라고 행복해하고 있다. 그는 10대 시절에는 무장 강도로, 50대에는 탈세 혐의 등으로 지금까지 도합 세 차례나 교도소생활을 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그의 인성은 용납하기 어렵다. 용납될 수 없다.
 
1991년 1월 25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척 베리는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의 여종업원들 방에 몰래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이들이 옷을 갈아입을 적마다 누드를 비디오에 담았다는 것. 그는 같은 내용으로 이미 두 번 고소를 당했다는 것이다. 

3. 비틀스
4. 롤링 스톤스
5. 아레사 프랭클린
6. 밥 딜런
7. 핑크 프로이드
8. 지미 헨드릭스
9. 레드 제플린
10. 섹스 피스톨스

입력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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