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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펠리치아노 ‘Once there was a love’ 한때 그런 사랑이 있었네

[阿Q의 비밥바 룰라] 《한국인의 팝송 100》 중 BEST 10 ③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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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검색되는 호세 펠리치아노의 수많은 앨범들.
 
[편집자 주] 대중음악 평론가인 임진모씨가 지난 2018년 《한국인의 팝송 100》(score 펴냄)을 펴냈다. 임진모씨는 국내 팝 칼럼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팝 리얼리즘 팝 아티스트》, 《세계를 흔든 대중음악의 명반》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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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씨가 지난 2018년에 쓴 《한국인의 팝송 100》
《월간조선》은 그가 선택한 100곡 중 10곡을 선정해 소개한다. 선정기준은 ‘阿Q의 비밥바 룰라’에서 다루지 않은 곡을 택했다.

10곡 모두 당대 주류의 팝 차트와 상관없이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곡들이다. 팝송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 곡에 대한 추억 한 가지씩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1950~60년대]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on
 
[1970년대]
 
Once there was a love / Jose Feliciano
Hey Tonight / C.C.R
Rain / Uriah Heep
 
[1980년대]
 
Sea of heartbreak / Poco
You're my heart, you're my soul / Modern Talking
I'm your man / Leonard Cohen
 
[1990년대]

Still got the blues / Gary Moore
I.O.U / Carry & 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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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펠리치아노.

586세대들에게 호세 펠리치아노(Jose Feliciano, 1945~)는 아주 익숙한 이름이다. 그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도, 그의 국적도 알 수 없지만, 목소리만은 라디오에서 자주 흘러 나왔다.

‘Once there was a love’ 의 노랫말이 기가 막혔다. 
 
어느 바다보다도 깊은 사랑이 있었네. 헌신으로 가득한 사랑, 당신과 나의 사랑이었네.  그러나 쓸쓸히 떠나버렸다네. 한때 그런 사랑이 있었다네(Once there was a love)
 
떠나버린 사랑에 아파하는 화자(話者)는, 앞으로 ‘그 사랑은 다시 오지 않으며 올 것처럼 기다리지도 않을 것’이라 담담히 고백한다. 마지막 두 소절도 인상적이다. 완벽한 종장(終章)이랄까.
 
한때 그런 사랑이 있었다네.
그러나 아주 오래 전의 일이었다네.(But that was long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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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펠리치아노는 기타리스트로도 유명하다.
영혼을 노래하는 가수, 기타의 마술사라 불린 호세 펠리치아노는 푸에르토리코 태생이다.
안타깝게도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6세 때 아코디언을 독학으로 배웠고 8살 때 혼자서 기타를 터득했을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

40장의 골든 디스크, 4장의 플래티넘 디스크를 냈다. 20대에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런던심포니, LA필하모니, 비엔나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고 하니 그의 노래는 대중성과 함께 예술성도 있음을 알 수 있다.

1990년 4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88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는데 변진섭, 이승철, 박학기, 김완선 등이 무대에 함께 섰다고 한다.
 

입력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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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chosun.com
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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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 young park (2020-08-19)

    옛날에 좋아했었는데 ,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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