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21세기 한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류현진(한화이글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태극마크를 단 지 약 16년 만이다.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대표 은퇴의 뜻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0 콜드패했고, 당일 선발투수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며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야수들이 적응할 시간을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이렇게 큰 무대를 뛴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오늘 경기를 시발점으로 생각하고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과 부상으로 인한 16년의 공백을 깨고 올해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 등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투수로 활약했고, 2024년에는 ‘친정팀’ 한화로 복귀해 지난해 한화이글스를 KBO리그 2위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