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전달식 진행

올해 예산 1억 원 확대…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해 전국 위기임산부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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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둘러보고 있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사진=롯데재단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에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올해가 두 번째다.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은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상담지원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 위기임산부는 임신·출산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정책 이용을 기피하고 지원을 받고자 해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포기하거나 소득 기준 등의 자격 제한으로 정책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등 복지 사각지대에 속해 조기 발굴 및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롯데복지재단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임산부들을 위한 긴급지원 사업에 나선 것이다.

 

올해는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중 운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사업 예산도 1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전국 지역상담기관 17개소를 통해 개인별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대상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양육비와 의료비 등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원 결과에 따르면 양육비(55%) 의료비(28%) 생활비(6%) 심리치료 및 취업교육 등(7%) 주거비(3%)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며, 대상자들로부터 심리적 안정과 자립 의지 형성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서울지역상담기관 이숙영 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식 이후 출산지원시설인 애란원을 둘러보는 일정도 이어졌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많은 산모와 아이들이 도움받았다는 보고를 듣고,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올해는 더 많은 위기임산부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지난해보다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이름을 걸 만큼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사업이기에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산모들이 힘든 시간을 견뎌 아이를 만난 만큼, 그 과정 끝에 분명히 더 큰 의미와 축복이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담당자들이 곁에서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장혜선 위기임산부 지원사업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등 장혜선 이사장의 이름을 딴 사업을 통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기임산부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문제로 자리잡았다. 보건복지부는 출산양육 및 아동 보호에 관한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한 위기임산부는 언제든지 지역상담기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임산부들은 이러한 복지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위기임산부 지원에 관한 목소리가 제도권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위기임산부는 국번없이 1308번 혹은 카카오톡 채널 위기임산부 상담 1308’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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