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윤리위에 제소…정성국도 제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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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며 배현진 의원과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조선DB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에 대한 제소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제소 신청서에는 배 의원이 당 지도부의 결정과는 다른 입장을 국민의힘 서울시당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외부에 전달했고, 서울시당 소속 당원과 관계자들에게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고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당은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앞서 수차례 반대 입장문을 냈다. 지난달 27일에는 시당 소속 당협위원장 21명 명의로 최고위원회에 제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같은 날 서울시의원들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구의장협의회장 등도 당내 싸움을 중단하라며 지도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잇달아 밝혔다.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들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조광한 최고위원과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원외 인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고성이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원외 인사를 비하하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장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의 갈등이 윤리위 제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전 대표 제명을 계기로 시작된 계파 갈등이 윤리위 판단으로 이어질 경우 당내 분열이 한층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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