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에 韓服과 喪服 등장, 사연은?

우원식 의장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 입자"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독재정치 맞설 것" 상복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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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일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韓服)과 상복(喪服)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애초 우원식 국회의장이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고 제안해 여권 의원들이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등장했지만, 국민의힘은 항의의 뜻으로 상복을 입고 개회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대부분 검은색 양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지도부가 공지한 대로 검은색 넥타이와 근조 리본까지 착용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검은 넥타이와 근조 리본을 매고 개원식에 들어가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 정치에 맞서자는 심기일전의 취지"라고 말했다.

한복을 제안한 우원식 의장이은 회색 한복을 입고 등원했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저마다 한복을 차려 입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전용기·모경종 의원은 검은색 한복에 갓까지 쓰고 등장했고 강선우 의원은 밝은 푸른색 계열 한복을 입고 등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도 한복 차림으로 본회의장에 참석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인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은 한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등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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