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시티 공습 현실화되나

이스라엘 "가자시티 대규모 대피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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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IDF)은 27일(현지 시각)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하라" 통보
지난 8월 26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 대피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가자시티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후(戰後) 가자지구 구상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주민들의 대규모 대피를 공식화하며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7일(현지 시각)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를 준비하라고 통보하며 “가자시티 대피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도시 남쪽에 임시 거주 공간과 구호품 배급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유엔에 따르면 이미 가자의 80% 이상이 군사 작전 구역으로 지정되거나 강제 이주 명령을 받은 상태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27일) 최소 3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알시파 병원과 접경 지역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민간인으로 알려졌다. 나세르 병원 공습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에는 AP 소속 사진기자도 포함됐다.


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 이후 가자 보건부는 사망자가 약 6만3천 명에 달하며 절반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영양실조 사망자도 313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해당 수치를 부정하면서도 별도의 집계는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하마스는 최근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안에 따른 휴전을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수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협상의 중재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아직 공식 답변을 내지 않았으며 합의를 원치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안된 합의안은 '60일간의 휴전' '하마스 인질 일부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대규모 구호 물자 유입' '장기적 휴전 협상 로드맵' 등이 포함된 안이다.


교황 레오 14세 역시 "집단적 처벌과 강제 이주를 중단하라"고 호소하는 등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공세와 휴전 협상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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