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재명 표 비핵화 3단계' 구상 비판

"대화만으로 비핵화, 공허한 주장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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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北은 수십 년간 우리가 지원한 자금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 이미 고도화된 무기를 앞세워 대한민국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
◉ 김 후보 "이재명 정권에 엄중히 경고... 듣기 좋은 말로 국민 현혹하지 말고 북핵 위협에 맞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해야"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북한 비핵화 3단계 구상인 '동결-축소-비핵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대화만으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망상이며, 판타지 소설 같은 공허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처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정책을 주장하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북한은 수십 년간 우리가 지원한 자금으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 이미 고도화된 무기를 앞세워 대한민국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며 더 많은 것을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9·19 군사 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했다"며 "평화는 구호만으로 오지 않는다. 힘에 기반한 억지력이 있을 때만 선택지가 열린다. 이재명표 '속 빈 강정' 같은 비핵화 대화는 북한에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가 악화될 경우 미국과 협의해 전술핵의 한반도 인근 재배치나 한미 핵 공유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며 "김정은이 '이대로는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야만 진정성 있는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 듣기 좋은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북핵 위협에 맞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라. 이를 외면하고 국가 안보를 흔든다면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 대통령의 자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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