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 체결 내용을 발표하며 "2주 내 한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직접 예고하면서 그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선언한 7월 31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부 장관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회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타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무역협상 타결을 언급하며 “오늘 루비오 장관이 조 장관을 만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합의는 한미동맹의 변함없는 굳건함을 반영한다”며 “그 동맹은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두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 의제를 비롯해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대북 정책,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는 실무진을 중심으로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외교 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