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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입건’ 백종원, 공식 사과…“모든 문제 제 불찰”

판매 제품 품질‧가격 문제 이어 농지법 위반으로 적발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을 두고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3일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백종원은 최근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드려야 했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 저와 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판매 제품의 품질과 가격 문제로 논란이 된 데 이어 비닐하우스 건축법 및 농지법 위반으로 적발이 됐다. 일련의 사건들이 그간 백종원이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쌓아왔던 건실성실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두 건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가 제기된 백 대표를 형사 입건한 상태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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