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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좌파연합 승리.... 여론조사-1차투표 결과 뒤집었다

선두 달리던 극우 정당, 최종 의석수 3위에 그쳐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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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프랑스 총선 2차투표(결선)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을 꺾고 좌파연합 신인민전선(NFP) 1위를 이끈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선거 승리 후 프랑스 파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각) 실시된 프랑스 총선에서 좌파연합인 신인민전선(NFP)이 1위를 차지했다. 선거기간 여론조사 내내 지지율 선두를 달렸던 극우 정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또 과반을 차지한 세력이 없어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 

 

프랑스 총선 2차 투표(결선) 최종 개표 결과 NFP은 182석,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속한 범여권인 앙상블(ENS) 선거연합은 168석,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은 143석을 각각 획득했다.  보수성향 공화당(LR) 연합은 60석, 좌파계 무소속(DVG)은 13석을 차지했다.

 

NFP는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공산당, 사회당, 녹색당 등 좌파 성향 4개 정당이 지난달 결성한 정치연합이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렸던 RN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결성됐다.  

 

RN은 선거기간 여론조사와 총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한 지역에서 치러진 2차 투표에서 극우 견제 심리와 NFP-범여권 후보 단일화로 좌파연합이 최종 승리했다.  1차 투표 1위를 차지하면서 프랑스 최초의 극우 성향 총리 탄생이 예견되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투표 결과 하원 전체 의석 577석 중 어느 곳도 과반(289석)을 차지한 곳은 없다. 프랑스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나 연합이 없는 경우는 2022년 총선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2022년 총선 때는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연합이 250석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가져갔고 다른 정당들의 의석수는 이에 크게 못미쳐 정국이 불안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  

 

일단 차기 총리 인선을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원하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할 수 있다. 통상 최다 의석 정당 대표를 선택한 후 의회의 승인이 이뤄진다. 

 

좌파연합 내 최대 정당인 LFI의 장뤼크 멜랑숑(72)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후 기자회견을 열고 "NFP는 집권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다만 멜랑숑 대표가 총리직에 오르는 데는 과반에 못 미치는 의석수와 강경 좌파 총리에 대한 여론의 반대 등 걸림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8일 가브리엘 아탈 총리에게 국가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총리직 유지를 요청했다고 엘리제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입력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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