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통역,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국민의힘
최근 일부 언론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이 오는 7월 4일 방한(訪韓)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 국제위원장인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은 24일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 방한은 양국 의회 차원에서 논할 문제”라며 “단순히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국민의힘만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식의 ‘당 대(對) 당 방문’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 방한은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답방이 아니다”고도 했다.
태영호 의원은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우크라이나-한 의원친선협회 소속 여야 의원으로 망라돼 있어 국민의힘 초청만으로 방한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회장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로 방한 계획을 전달했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태영호 의원실에서 관련 일정을 조율한다는 내용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6월 국민의힘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대표단 편의를 보장해 준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안드리이 니꼴라옌꼬 의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방한 기간 일부 일정에 대한 협력을 부탁해 왔다. 이준석 대표는 당 국제위원장인 제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위임했을 뿐”이라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이번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 방한이 양국 의회 간 우호와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